빅웨이브로보틱스, 엔비디아 GPU 확충… '피지컬 AI'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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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3.23 15:29 수정2026.03.23 15:29

빅웨이브로보틱스의 피지컬AI 기반 조립 자동화 공정 시연 모습 / 빅웨이브로보틱스 제공

빅웨이브로보틱스의 피지컬AI 기반 조립 자동화 공정 시연 모습 / 빅웨이브로보틱스 제공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엔비디아의 최신형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200를 장착한 서버 2대(16개 규모)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피지컬AI와 기존 산업용 로봇, 자율주행로봇(AMR) 등 여러 로봇을 통합 연동해 공정 전체를 자동 조율하는 플랫폼 구축에 나서기 위해서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단순한 로봇 보급을 넘어, 인공지능(AI)과 물리적 로봇이 결합한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으로 산업 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현재 빅웨이브는 로봇 자동화 플랫폼 ‘마로솔’을 통해 제조와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의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현장에서는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지능형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다. 빅웨이브는 지난해 휴머노이드 솔루션 및 AI 기술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빅웨이브는 피지컬AI 시대에 핵심 경쟁력으로 '통합 역량'을 꼽는다. 개별 로봇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서로 다른 로봇을 하나의 작업 흐름 안에서 연결하고 운영하는 능력이 성패를 가른다는 판단이다. 빅웨이브는 이번에 확보한 GPU 인프라를 통해 대규모 AI 학습과 데이터 처리, 시뮬레이션 기반 검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전신 제어 정책 VLA(시각·언어·행동) 기반 지능형 제어, 다종 로봇 통합 운영 기술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현장의 공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과 검증을 반복하며 산업 현장 적용형 피지컬 AI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로봇 자동화 시장의 초격차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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