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달팽이, 청각장애 유소년 연극단 달꿈극단 창작연극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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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달팽이의 청각장애 유소년 연극단 ‘달꿈극단’이 창작연극 ‘미로와 푸른귀 이야기’를 성황리에 마쳤다.7일 사랑의달팽이에 따르면 달꿈극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 중구에 위치한 CKL스테이지에서 ‘미로와 푸른귀 이야기’를 총 3회 공연했다. 회차마다 200석 규모 객석이 대부분 채워졌다.‘미로와 푸른귀 이야기’는 김양구 작가가 쓰고 추미정 연출이 맡았다. 혜성이 지구에 접근하는 상황에서, 인공와우를 착용한 소녀 ‘미로’가 토굴 속 정체불명의 신호를 따라가며 현실과 과거가 겹친 세계로 들어가는 이야기다. 미로는 그곳에서 전쟁을 피해 아이들을 지키려 했던 바우와 태수, 그리고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존재 ‘푸른귀’를 만난다. 작품은 ‘듣는다는 것’이 서로를 이해하고 잊혀진 이야기를 다시 살려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이번 공연에는 청각장애 단원 김예린, 김찬솔, 박승민, 박승혜, 오예나, 이윤아, 장윤소, 최시현, 홍수민과 성인 배우 김완수, 김진호, 유슈인, 지혜연, 최혜수가 출연했다.이번 공연은 ‘달꿈극단’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첫 번째 공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달팽이의 꿈’, ‘달팽이들의 꿈의 무대’라는 뜻을 담은 ‘달꿈극단’은 사랑의달팽이가 2022년 창단한 청각장애인 연극단 ‘옥탑방달팽이’에서 출발했다. 공연 활동과 함께 발성과 호흡, 연기교육 등을 통해 청각장애 청소년의 언어재활과 사회성, 자존감 향상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 ‘달꿈극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한편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 특히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비영리 사회공헌기관이다. 청각장애인이 소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설립됐다.이번 공연은 ‘우리금융미래재단’, ‘서울경제진흥원’의 후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CKL스테이지 공간을 지원받아 제작됐다. 사랑의달팽이는 ‘달꿈극단’ 연극 활동 외에도 클라리넷앙상블 연주단 운영, 멘토링, 직업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각장애인 청소년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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