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한목소리 쉽지 않네…PEF협회 전환 ‘더딘 걸음’[마켓인]

6 days ago 18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PEF협회 출범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약 92개 안팎 회원사의 운용자산(AUM)과 이해관계가 제각각인 가운데 회비 분담과 의결권, 초대 회장 인선 등을 둘러싼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어서다.업계 최대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협의회 핵심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에서 빠지고 한앤컴퍼니가 협의회를 완전히 탈퇴한 점도 대표성 측면의 과제로 꼽힌다. 홈플러스 사태 이후 PEF업계를 겨냥한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응하고 자율규제 기능을 구축한다는 협회 출범 취지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이를 뒷받침할 비용과 권한을 어떻게 나눌지를 두고는 온도 차가 여전한 모습이다.[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10월 협회 출범 목표 유지하지만…"늦어도 연말"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PEF운용사협의회는 오는 10월 정식 협회 출범을 목표로 회원사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가능한 한 기존 목표인 10월에 출범하되, 일정이 늦어질 경우 연말까지 전환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초 다음 달 즈음에는 임시총회를 열어 협회 전환을 결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회원사들을 설득하고 구체적인 조직 운영안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협의회는 현재 주요 회원사 대표들을 직접 만나 협회 전환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회비 증액 배경 등을 설명하고 있다. PEF운용사협의회 관계자는 "협회 전환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사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협회가 되면 어떤 점이 좋아지는지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과정이 예상보다 다소 오래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가능하면 당초 목표대로 10월에 출범하고, 늦어지더라도 연말까지는 협회 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아직 10월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필요한 준비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협의회는 법인격과 상설 사무국이 없는 비법인사단 형태로 운영돼왔다. 협회 전환이 이뤄지면 민법상 사단법인으로 상설 사무국과 전담 인력을 갖추고 회원사 의견을 취합해 국회와 금융당국에 전달하는 공식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다만 사단법인 설립에는 주무관청인 금융위원회의 허가가 필요한 만큼 회원사 의결과 조직 구성, 수입·지출 예산서 마련 등의 절차를 먼저 거쳐야 한다.비용-대표성 두고 '한목소리' 쉽지 않네회원사 사이...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