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마지막 기회’ 오타니 “2027년에도 투수와 타자 모두”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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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여러 부위의 부상과 우승 좌절.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오타니가 2027년에도 투타 겸업을 이어간다.

LA 다저스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3점포에도 경기 중반부터 마운드가 흔들린 끝에 4-6으로 패했다. 이에 LA 다저스는 NLCS에서 0승 4패로 일찌감치 탈락했다.

경기 후 오타니는 “밀워키가 우리보다 강했다. 밀워키는 훌륭한 팀”이라며, 내 기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 NLCS였다“라고 되돌아봤다.

또 오타니는 2027년 투타 겸업에 대해 ”스스로 부끄럽고 불만이 있다“라면서, ”내년에도 투수와 타자로 모두 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즉 오타니가 공식적으로 2027년 투타 겸업을 선언한 것. 단 오타니가 투타 겸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릎, 이두근, 목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여러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마운드 재활로 인해 타격에까지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불렸으나, 부상으로 총 14경기에서 85 2/3이닝을 던지며, 8승 2패와 평균자책점 1.79 탈삼진 95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또 타격에서도 135경기에서 타율 0.275와 30홈런 81타점 89득점 144안타, 출루율 0.377 OPS 0.889 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타니는 오는 2027시즌 33세가 된다. 투타 겸업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2027시즌에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타자에만 전념할 수 있다.

단 부상만큼 큰 문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구단주와 선수 노조의 갈등. 이에 2027시즌 자체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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