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람은 8일 개막하는 LIV골프 버지니아 대회를 앞두고 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DP월드투어와 갈등을 풀었다”고 밝혔다.
2023년 12월 LIV골프로 이적하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떠난 람은 DP월드투어 허가 없이 LIV골프 대회에 출전했다는 이유로 2024년 벌금을 부과받았다.
PGA투어는 DP월드투어 지분 40%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람은 DP월드투어에서 벌금을 부과하자 이를 ‘협박’으로 규정하고 납부를 거부했었다.그러다 이 벌금을 내기로 마음을 바꿨다.
DP월드투어는 “람이 2024년 이후 발생한 모든 미납 벌금을 내고 DP월드투어에 참가하기로 하면서 회원 자격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DP월드투어가 람에게 부과한 벌금은 약 300만 달러(약 43억6800만 원)다. 람이 DP월드투어 회원 자격을 유지하게 되면서 내년 미국-유럽팀 간 대항전인 라이더컵 출전 길도 열렸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번 합의 소식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LIV골프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람이 이번 합의를 PGA투어 복귀 발판으로 삼을지는 불분명하다. 람은 PGA투어 복귀에 대해 “아직은 생각하고 싶지 않은 문제”라고 했다.
람은 2023년 PGA투어에서 LIV골프로 이적하는 대가로 3억 달러(약 4368억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PIF의 후원 중단으로 위기를 맞은 LIV골프는 새 스폰서 확보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콧 오닐 LIV골프 최고경영자(CEO)는 6일 AFP 인터뷰에서 “투자 문의 12건을 받았다. 사모펀드, 스포츠 투자를 하는 고액 자산가들이 포함돼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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