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후티 반군에 中 ‘둥펑’ 미사일 발사 정황… 후티는 “F-15기 격추”

1 week ago 26

미사일 동체 잔해에 ‘DF-15A’ 표시… 사거리 965km 중국산 발사 추정 사우디, 요격 미사일 바닥 드러내… 이집트-파키스탄-佛 등선 지원 난색 후티 “잔해수색 사우디 군용기 물리쳐”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16일 사우디아라비아 공군의 F-15 전투기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영상. 후티 전투원들이 전투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 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잔해에는 사우디 국기가 새겨져 있다. 사진 출처 후티 반군 텔레그램 2011년 발발한 예멘 내전에서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親)이란 반군 후티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전 중인 사우디가 후티에 중국이 생산한 ‘둥펑(東風·DF)-15’ 탄도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사실일 경우 사우디가 중국산 탄도미사일을 실전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사례라 중동 정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그간 자국이 생산한 미사일을 중동에 판매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같은 날 후티 또한 예멘 북동부 마리브주 상공에서 사우디의 F-15 전투기를 자신들이 제작한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투기의 잔해를 수색하기 위해 마리브주 영공에 진입한 사우디의 또 다른 군용기에도 미사일을 발사해 퇴각시켰다고 전했다.● WSJ “사우디, 中 미사일 사용 정황” WSJ는 예멘 당국자, 무기 전문가 등을 인용해 사우디가 둥펑 미사일을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14일부터 현지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영상에는 미사일 잔해 동체 측면에 ‘DF-15A’라는 검은색 글씨가 적혀 있다. 무기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중국이 설계한 사거리가 965km에 달하는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둥펑’과 일치한다고 진단했다. 미사일에 고정된 독특한 날개, 구동 엔진 등이 중국 관영 언론이 이전에 방영한 해당 무기 훈련 영상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영상 속 무기가 사우디가 쏜 것이 맞다면 사우디가 후티와의 분쟁에서 처음 탄도미사일을 사용한 사례라고 WSJ는 전했다. 중국은 그간 중동 주요국에 자국산 무기를 판매했다는 점을 부인해 왔다. 사우디 역시 중국산 무기를 도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올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뒤 사우디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지원이 대폭 줄어들면서 사우디가 의도적으로 중국제 무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특히 탄도미사일 사용은 사우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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