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표명한 전공의 대표 박단, 의협 부회장직 재차 사퇴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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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에서 연대사를 하고 있다. 2025.04.20. [서울=뉴시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에서 연대사를 하고 있다. 2025.04.20. [서울=뉴시스]
최근 사의를 표명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료계 유일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 임원직 사퇴 의사를 재차 공개적으로 밝혔다.

25일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의사협회(의협) 부회장 박단, 정책이사 김민수, 기획이사 김유영, 기획이사 박명준, 국제이사 이혜주는 대한의사협회 임원직에서 사퇴합니다”라고 했다. 박단 위원장이 자신과 함께 사퇴한다고 밝힌 이사 4명은 모두 의협 집행부에서 이사였던 전공의다.

박단 위원장은 전공의 의견을 제대로 대변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주요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비판하자 24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 지난 일 년 반,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했으나 실망만 안겨 드렸다”며 “모쪼록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학생들(의대생) 끝까지 잘 챙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2023년 8월 대전협 회장으로 선출됐고 지난해 2월 정부 의대 증원 발표 이후 대전협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면서 비대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올 1월 김택우 의협 회장이 당선되면서 의협 부회장직을 겸임했다.

박경민 기자 me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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