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DX 타운홀 돌연 연기…성과급 격차가 키운 '노사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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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갤럭시 Z 폴드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 갤럭시 Z 플립 8을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갤럭시 Z 폴드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6.07.22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갤럭시 Z 폴드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 갤럭시 Z 플립 8을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갤럭시 Z 폴드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6.07.22

삼성전자가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이 주재하는 임직원 타운홀 미팅을 잠정 연기했다. 반도체(DS)부문과의 성과급 격차로 내부 불만이 커진 가운데 노사 갈등까지 겹치면서 경영진 소통 행보에 부담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부문은 이날 임직원에게 22일 예정했던 'DX 커넥트' 행사를 순연한다고 공지했다. 연기 사유와 새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일정이 확정되면 다시 알릴 방침이다.

DX 커넥트는 노 사장이 임직원과 경영 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추진해 온 타운홀 미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DS·DX 간 실적·보상 격차에 따른 불만과 향후 사업 방향이 주요 관심사로 꼽혔다.

갈등의 배경에는 DS와 DX의 실적 양극화가 자리한다. DS부문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가전을 맡은 DX부문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올해 임금협약으로 DS부문에 영업이익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이 신설되면서 DX 구성원의 상대적 박탈감도 커졌다는 평가다.

업계는 DX부문을 중심으로 격화한 노사 갈등이 행사 연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주목한다. DX 중심 노조인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지난 주말부터 이재용 회장과의 직접 면담을 요구하며 집단행동 수위를 높였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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