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외인 가라비토, KBO 데뷔전서 5이닝 무사사구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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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타선에 안타 1개 허용

ⓒ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가라비토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기존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발등 부상을 당하자 대체자로 가라비토를 영입했다.

오른손 투수 가라비토는 메이저리그 통산 21경기(선발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77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75경기(선발 146경기)에 등판해 30승 54패 평균자책점 3.76의 성적을 냈다.

지난 19일 삼성과 계약한 가라비토는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가라비토는 1회초 이진영과 루이스 리베라토를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문현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초에는 선두 타자 노시환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김태연을 병살타,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끝냈다.3회부터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3회초 가라비토는 하주석을 헛스윙 삼진, 최재훈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고, 이도윤마저 1루수 땅볼로 묶었다.

4회초에는 이진영을 루킹 삼진, 리베라토를 투수 앞 땅볼로 봉쇄한 후 기습 번트를 시도한 문현빈도 잡아내면서 순항을 이어갔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 가라비토는 노시환과 김태연을 연달아 뜬공으로 요리했고, 후속 타자 안치홍을 2루수 방면 땅볼로 막아내면서 승리 요건을 충족했다.

62개의 공을 던진 가라비토는 6회초 우완 투수 김재윤과 교체돼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6회초 불펜진이 1-2로 역전을 허용하면서 가라비토의 시즌 첫 승 달성은 무산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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