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배출한 의령·진주, ‘부자 관광지’ 됐다

1 week ago 28

부자 예언 전설 솥바위, 지수초에 관광객 줄이어… 10월 2~5일 ‘리치리치 페스티벌’ 관광객들이 돈을 올려놓은 경남 의령군 솥바위. 인스타그램 ‘리치리치 페스티벌’ 공식 계정 캡처 “우리도 부자 기운 받으러 가볼까?”60대 A 씨는 1월 친구와 함께 경남 의령군 솥바위로 향했다. 남강 강가로 내려가면 물 위에 커다란 솥 하나가 떠 있는 듯한 바위가 있다. 독특한 생김새만큼이나 이 바위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부자 명당’이라는 전설이다. 과거 이곳을 지나던 한 도인이 “주변 20리(8㎞) 안에 부자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실제로 솥바위를 중심으로 약 5~8㎞ 떨어진 곳에서 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효성 조홍제 창업주가 각각 태어났다. 이병철은 경남 의령군, 구인회는 진주시, 조홍제는 함안군 출신이다.A 씨에 따르면 당시 솥바위 주변에서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거나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빌기도 했다. A 씨도 올 한 해 일이 잘 풀리게 해달라며 소원을 빌었다. 최근 정년퇴직한 박모 씨(64)도 올 8월 친구들과 부자 기운을 받기 위해 솥바위를 찾았다. 돌아오는 길에는 친구들과 재미 삼아 복권도 한 장씩 샀다. 박 씨는 “기분 탓일지는 몰라도 솥바위 앞에 서니 좋은 기운이 느껴졌다”며 “재물운이 찾아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부자 소나무’ 만지며 재물운 기원솥바위에서 약 7㎞ 떨어진 경남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도 우리나라 대표적인 ‘부자마을’로 꼽힌다. 이곳에는 과거 천석꾼 이상의 부자 십여 명이 살며 매년 3만6000석을 거둬들였다고 전해진다. 승산리에 있는 지수초등학교는 재계 인사를 여럿 배출한 학교로도 유명하다. LG 창업주 구인회가 이 학교를 다녔고, 의령에서 태어난 삼성 창업주 이병철도 어린 시절 이곳에서 공부하다 서울로 전학했다. 1980년대 국내 100대 재벌 가운데 30명이 이 학교 출신이었다고 알려졌으며 LG, GS, LS 등 재계 거물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교정에는 금성 창업주 연암 구인회 회장이 심었다는 일명 ‘부자 소나무’도 서 있다.인근에는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생가도 있다. 주변에는 이 회장의 지문 형상과 대한민국 3대 재벌 이야기, 부자들의 명언 등을 담은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명절이나 휴가철이면 부자 소나무를 쓰다듬거나 재벌 창업주 생가의 문고리를 만지며 부자 기운을 얻으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솥바위와 이병철 생가 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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