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남미-중동-동남아 스마트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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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 S26 등 인기로 1분기 점유율 굳건

삼성전자가 올 1분기(1∼3월) 중남미·중동·동남아 등 신흥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메모리 원가 상승에도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1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3480만 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 중 1290만 대를 출하해 37%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1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점유율이다. 중남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가성비 제품’으로 꼽히는 갤럭시 A시리즈였다. 옴디아는 “삼성전자가 폭넓은 가격대의 포트폴리오로 시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중동 시장은 소비심리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메모리 비용 상승이 겹치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100만 대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서 갤럭시 S26과 A시리즈를 앞세워 34%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했다. 동남아에서도 삼성전자가 46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21%로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전체가 9% 줄어든 데다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년 대비 19% 오른 349달러까지 치솟았지만 갤럭시 S26의 초기 판매와 브랜드 투자, 채널 확장 등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였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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