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입사한 게 인생 최대 업적, 부부 성과급 30억 이상”…직원 글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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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입사한 게 인생 최대 업적, 부부 성과급 30억 이상”…직원 글에 ‘술렁’

업데이트 : 2026.10.09 16:15 닫기

지난 10월 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 모습.[연합뉴스]

지난 10월 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 모습.[연합뉴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특별성과급이 내년 초 지급될 예정인 가운데 이 회사에 재직중인 사내 부부가 앞으로 받을 성과급이 3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글을 올려 온라인에서 화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 7일 특별경영성과급 세부 기준과 지급 일정을 공지했다. 올해 실적에 따른 특별성과급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 이후인 3월 말에서 4월 초 지급할 예정이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는 증권가의 올해 DS부문 영업이익 전망치 약 370조원을 기준으로 사업부별 예상 지급액도 자체 추산했다.

연봉 8000만원 초반대 직원을 기준으로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를 포함한 세전 지급액은 메모리사업부 약 7억5000만원, 공통조직 약 5억3000만원,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약 2억4000만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는 노조 자체 추산치로, 실제 지급액은 올해 DS부문 실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한 삼성전자 직원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린 글이 화제를 모았다. A씨는 “진지하게 (성과급 규모 보니) 서민 탈출한 것 같다”며 “나는 이 회사 들어온 게 인생 최대 업적인 30대 초반 남성으로, 회사에서 와이프를 만나 메모리사업부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그냥 둘이 5년 정도 벌어서 당시 8억 원 정도 하던 집을 샀는데 지금은 12억 원 정도 한다”며 “사내대출을 받아 10억 원 후반대 집으로 갈아타기 준비 중”이라고 적었다.

앞으로 받을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받을 성과급을 둘이 계산해 보니 최소 30억 원 이상”이라며 “5년 안에 회사를 그만둘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특별경영성과급은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 5월 합의해 올해 신설한 제도다. 기존 OPI를 유지하면서 별도로 도입했으며, 지급률에 상한을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재원의 40%는 DS부문 전체에 배분하고, 나머지 60%는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공통조직의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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