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2배 레버리지'에 다시 뭉칫돈 … 고위험 베팅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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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기업정보 진격의 삼성 삼전닉스 '2배 레버리지'에 다시 뭉칫돈 … 고위험 베팅 주의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주주환원을 발표하면서 다시 시장의 반도체 쏠림이 시작될 조짐이다. 주가 상승에 목말라 있던 투자자들이 '삼전닉스' 본주뿐 아니라 주가의 2배를 추종하는 삼전닉스 레버리지에 다시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16종의 전체 거래대금은 9771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20일에도 1조599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1·2위 ETF는 삼성자산운용에서 출시한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였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ETF와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ETF의 거래대금은 각각 3528억원, 1856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출시한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역시 거래대금이 모두 1000억원을 넘었다. 수익률도 높은 편이었다. 지난 한 주(8월 18~21일) 동안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ETF는 8.69%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 중 전체 3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가 똑같이 8%대 수익률을 거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주주환원을 발표한 데 힘입은 수익률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90조~110조원 규모의 2026년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 SK하이닉스도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뒤 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인공지능(AI) 사이클 덕분에 여전히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띠는 것도 또 하나의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AI 칩 개발사인 엔비디아는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라 대형 고객사에 AI 칩 시스템 가격을 15% 이상 인상하겠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가에선 향후 대형주 쏠림 현상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쏠림 환경이 완화되려면 매크로 환경이 개선되고 불확실성이 낮아져야 하는데 지금처럼 장기물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투자자가 불확실성이 있는 업종보다 확실히 실적이 나오고 주주환원도 바로 기대되는 업종을 살 수밖에 없다"면서 "낙수효과가 나타나려면 금리나 유가가 완화되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빈 기자 / 김제림 기자] 삼성전자가 90조~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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