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험사 순익 7.9조…1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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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보험사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손익은 개선됐지만 손해율 상승과 손실부담 비용 증가로 본업 실적인 보험손익이 크게 악화돼서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보험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22곳과 손해보험사 31곳의 올해 상반기 합산 순이익은 7조97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5.0% 급감했다. 보험사 실적이 쪼그라든 것은 보험손익이 부진해서다.

금감원에 따르면 업권 전체 보험손익은 6조40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감소했다. 생보사의 보험손익은 2조6134억원으로 12.8% 줄었고, 손보사는 3조7951억원으로 34.3%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의 영향이 컸고, 생보사는 손실부담 비용 증가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반면 투자손익은 늘었다. 손보사의 투자손익은 채권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작년 대비 35.6% 증가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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