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LG 트윈스)가 중요한 순간 홈런포를 가동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와 2025 프로야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을 치르고 있다.
현재 LG의 기세는 최고조다. 정규리그 1위(85승 3무 56패)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뒤 1~2차전을 8-2, 13-5 승전보로 장식한 까닭이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아낸 팀의 우승 확률은 90.5%(19/21)이며, 정규리그 1위 팀이 2연승 했을 경우에는 100%(13/13)다.
LG는 이날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1990, 1994, 2023) 통합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서고자 한다.
다만 경기 초반 양상은 LG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2회말 선발투수 손주영이 채은성의 중전 안타와 이진영의 3루수 땅볼, 하주석의 좌전 안타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최재훈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때 좌익수의 포구 실책이 겹쳤고, 그 사이 이진영이 득점했다. 다행히 후속타자 이도윤의 플라이 타구에 오지환이 영리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타구가 내야를 살짝 벗어난 곳에 높게 떴고,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앞에 떨어뜨린 뒤 2루로 공을 뿌려 1루주자를 포스 아웃시킨 것. 이어 2루주자도 2루와 3루에서 협살시킨 LG다.
분위기를 바꾼 LG는 3회초 경기 균형을 맞췄다. 구본혁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진 2사 1루에서 신민재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4회초에는 4번타자 겸 좌익수로 나선 김현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폰세의 2구 135km 체인지업을 통타해 비거리 125m의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김현수의 이 홈런을 앞세운 LG는 4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한화에 2-1로 앞서있다.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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