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에 안 닿는 '돔형' 밴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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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9 06:00 수정2025.06.19 06:00

올해 상반기 ‘으뜸중기 제품’으로 선정된 돔형 상처보호밴드 제조사 안다찌의 오지인 대표는 "2029년까지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으뜸중기 제품은 상품성 있는 중기 제품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경제신문사 등이 선정한다.

상처에 안 닿는 '돔형' 밴드 나왔다

지난 연초 발명특허로 등록된 안다찌의 상처보호밴드는 상처에 밴드가 닿지 않는 '돔형'으로 제작된 게 특징이다. 밴드는 공기 순환이 가능하고 밴드를 열어 상처치료 연고나 소독제를 바를 수 있게 만들어졌다. 방수 기능도 적용돼 샤워 때 물 접촉을 피할 수 있게 했다. 두께는 기존 밴드 대비 10분의1로 얇아 관절부에 붙여도 오래 지속된다.

상처 부위는 3㎜ PET 소재로 만들어져 자극이 없고 깨지지 않는다. 기존 밴드류인 습윤밴드, 상처밴드, 아쿠아밴드를 모두 대체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1개당 가격은 3300원으로 습윤밴드(8000원) 가격보다 저렴하다. 밴드 유지기간은 평균 3일, 최대 7일이다. 안다찌는 상처보호밴드 사용자 38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상처 봉합에 걸리는 기간이 최대 5일에서 4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상처에 안 닿는 '돔형' 밴드 나왔다

안다찌는 지난해 매출 8200만원, 영업이익 3000만원을 벌었다. 올해는 매출 5억7000만원이 목표다. 지난 4월 의료기기 비급여 품목으로 지정됐다. 지난달엔 조달청의 혁신 시제품으로 선정되며 매출 성장의 발판을 만들고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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