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죽고 싶은 사람, 살리고 싶은 사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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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고 싶은 사람, 살리고 싶은 사람 자살률이 23년째 OECD 1위인 한국. 저자는 이를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회적 실패로 규정한다. 핵심은 ‘신청주의’의 한계다. 스스로 도움을 요청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절박한 이들이 먼저 제도 밖으로 밀려난다. 일본의 정신장애인 보건복지 수첩 등 해외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형 대안을 제안한다. 또한 자살 예방에 앞장선 사람들을 통해 공감과 연대가 사회를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백종우 지음·마름모·1만3000원● 착한 판사, 나쁜 판사5년째 소년사건을 맡아온 부장판사의 에세이다. 저자는 기회를 줘도 더 큰 사건으로 돌아오는 아이들을 보며, 단호한 처분이 때로 ‘냉정한 선처’가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본질은 ‘처벌의 강약’이 아니라 아이를 어디에 두어야 사건이 반복되지 않는가이다. 법정 밖에서도 아이의 회복을 위한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가능하다. 책임을 묻는 일과 아이를 포기하지 않는 일은 결국 함께 가야 함을 일러준다. 류기인 지음·펜타클·1만8000원● 수학의 역사선사시대의 계산법부터 최근 인공지능까지 수학의 역사를 담은 교양서.피타고라스 정리, 미적분학, 확률, 게임 이론 같은 개념이 어떤 질문과 논쟁 속에서 태어났는지 쉽게 풀어냈다. 특히 수학을 몇몇 천재의 성취가 아니라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중국, 인도, 유럽이 지식을 주고받으며 함께 만든 인류의 유산으로 바라본다. 딱딱한 수학 공식보다 수학의 발전 과정과 인간의 호기심에 초점을 맞춘 점이 흥미롭다. 스네자나 로렌스 지음·고유경 옮김·소소의책·2만7000원 ● 세상을 만들어라20세기 전반 현대 철학을 인물과 사건으로 풀어낸 철학서다. 두 차례 세계대전과 파시즘의 부상 속에서 철학자들이 세계와 인간을 어떻게 이해하려 했는지 베르그송, 프로이트, 후설,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같은 철학자를 통해 살펴본다. 철학을 고립된 이론이 아니라 시대와 삶, 정치적 선택이 뒤엉킨 지적 드라마로 보여주면서 사상가들의 관계를 짚어 낸다.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박종대 옮김·열린책들·3만 원● 스윙스엔 뭔가가 있다2014년에 창단한 다문화리틀야구단 ‘울산 스윙스’의 이야기를 담았다. 울산남부서 외사계 소속 경찰과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가 의기투합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두 사람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단원으로 하는 야구단을 창단하기도 한다. 단원과 학부모 등 40여 명을 만나 인터뷰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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