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니즈테크와 글로벌 바이오뷰티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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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출 성과 기반 대만·美 진출 속도"

  • 등록 2026-06-26 오전 8:47:28

    수정 2026-06-26 오전 8:47:2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면역 혁신신약 개발기업 샤페론(378800)이 인수를 추진 중인 바이오뷰티 기업 니즈테크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협업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샤페론)
(사진=샤페론)

샤페론은 니즈테크 인수를 통해 신약 연구개발 중심의 사업 구조에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바이오뷰티 사업을 더한다는 전략이다. 니즈테크는 뷰티 디바이스와 스킨케어 제품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빠르게 확장해온 기업으로, 제품 기획력과 브랜드 운영, 커머스 역량을 갖춘 성장형 뷰티 기업으로 평가된다.

니즈테크는 대기업 복지몰과 전자랜드, 롯데백화점 ‘뷰티그라운드’, 올리브영, 카카오선물하기 등 주요 유통 채널을 확보하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왔다. 스킨케어 브랜드 ‘뷰드(Vude)’와 헬스케어 브랜드 ‘휴그랩(Hugrap)’을 중심으로 매출 기반을 구축했으며, 현재 연간 약 2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니즈테크는 올해 초 홍콩법인을 설립해 3개월 만에 약 10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를 중화권 진출의 초기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대만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며 K-뷰티 선호도가 높은 대만 시장에서 판매 채널 다변화와 현지 파트너십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시장 진출도 병행한다. 샤페론은 미국 자회사 ‘허드슨 테라퓨틱스(Hudson Therapeutics)’를 활용해 현지 판매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입점도 준비 중이다. 미국을 북미 시장 진입 거점으로 삼고, 향후 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샤페론의 항염증·항노화 기반 바이오 기술과 니즈테크의 제품 기획·유통·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바이오뷰티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단순 화장품을 넘어 과학적 근거를 갖춘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샤페론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염증 조절 및 노화 관련 연구 역량을 기능성 화장품과 헬스케어 제품 개발에 접목해 제품 차별성과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니즈테크는 올해 국내에서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해외 시장에서는 하반기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콩을 시작으로 대만과 미국까지 해외 거점이 확대될 경우 샤페론의 연결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샤페론 관계자는 “니즈테크는 제품력과 유통 경쟁력이 검증된 기업으로, 자사의 바이오 기술과 결합할 경우 글로벌 바이오뷰티 시장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홍콩에서 초기 성과가 확인된 만큼 대만과 미국 시장 진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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