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에…여야 서울시장 후보 유세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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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서울시당 “모든 후보 율동 중단”

정원오(왼쪽)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각각 서울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 앞, 도봉구 홈플러스 방학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5 뉴스1

정원오(왼쪽)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각각 서울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 앞, 도봉구 홈플러스 방학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5 뉴스1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에서 상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가 유세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민주당 정 후보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정 후보, 선거운동 잠정 중단”이라며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후보가 즉시 서소문 고가 철거 사고 현장을 방문할 예정임을 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3분경 서소문 고가차도의 상판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현재까지 4명이 구조됐으나 이 가운데 6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상판에 깔린 2명을 구조 중이다.

국민의힘 오 후보도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이 시간 이후로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사고 상황을 직접 살피기 위해 현장으로 가겠다”고 했다. 또 시와 관계 당국에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구호 조치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현장 작업자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며 사태가 온전히 수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26일 오후 2시 32분께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05.26 뉴시스

26일 오후 2시 32분께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05.26 뉴시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구조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국민의힘 서울시당 모든 후보들은 소리를 높이는 선거 유세와 율동 등을 잠정 중단한다”며 “실종된 분들과 인근의 시민들 그리고 구조에 나선 소방대원들도 모두 안전하시길 바라며 기다리겠다”고 올렸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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