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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랩제주 ‘가든 컬러헌팅’ 키트 (사진=컬러랩제주)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제주의 색, 소리, 캐릭터가 서울 한복판에 상륙한다. 오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올댓트래블’ 여행박람회에 제주관광공사 공동관이 참가해 제주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제주 색을 아카이빙하다, 컬러랩제주
제주를 색으로 기록하는 ‘컬러랩제주’는 색채 데이터와 그래픽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기업이다. 제주의 해풍, 숲, 토양, 바다에서 추출한 고유 색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뚜띠콜로리’를 운영 중이다. 뚜띠콜로리는 엽서, 손수건, 노트 등 일상용품에 제주 농작물과 자연을 모티브로 한 색상을 더해 판매 중이다.
박람회 기간 중 현장에선 관람객이 직접 제주의 색을 만들어보는 체험 ‘가든 컬러헌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컬러리스트가 색을 만드는 방법 그대로 기본 5가지 물감으로 자유롭게 여러가지 색을 만들어 보는 방식이다. 제주의 100가지 색을 담은 카드, 가든 컬러헌팅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일대일 예약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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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사운드벙커 ‘사운드 투어’ 현장 (싸진=더사운드벙커) |
제주의 소리를 듣다, ‘더사운드벙커’
‘더사운드벙커’는 국내 유일 제주 ASMR(자율감각쾌락반응) 전문 기업이다. 파도 소리, 숲 속 바람, 해녀 숨비소리 등 제주 곳곳의 소리를 전문 장비를 사용해 들을 수 있는 ‘사운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사운드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한 일대일 상담도 진행하며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또한 ‘컬러랩제주’와 ‘더사운드벙커’가 콜라보한 ‘제주 음색 박스’ 부스가 운영된다. 부스에서는 제주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소리와 색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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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포인트트레일 홈페이지 캡처 (사진=제로포인트트레일) |
해발 0m부터 한라산을 오르다, ‘제로포인트트레일’
한라산 등반의 문턱을 낮춘 ‘제로포인트트레일’은 도보 하이킹 스타트업이다. 해발 0m 제주 해안에서 시작해 해발 1947m 한라산 정상까지 오직 두 발로 오르는 ‘씨투써밋’(Sea to Summit)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 산악인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을 하이킹 난이도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올댓트래블 현장에서는 지난 1월 출시된 모바일 앱 ‘제로포인트트레일’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주를 포함해 전국 70여 개 도보 코스 정보를 담고 있으며, 자동 인증 시스템과 배지 발급, 실시간 랭킹 기능도 갖췄다. 트레킹 경로 공유와 피드백도 가능한 커뮤니티 기능까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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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패밀리 (사진=제주애퐁당) |
제주 대표 IP, 퐁당패밀리
제주를 모티프로 만든 캐릭터 ‘퐁당패밀리’는 제주애퐁당이 만든 지역 대표 지식재산권(IP) 브랜드다. 한라봉을 모티브로 한 ‘부라봉’, 돌하르방 캐릭터 ‘고르방’, 해녀 ‘양퐁당’이 주인공이다. 지난해 MBC TV 애니메이션 방영을 통해 전국적 인지도를 얻은 퐁당패밀리는 현대아울렛 동대문,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에서 팝업스토어도 운영했다. 제주애퐁당은 이번 박람회 현장에서 퐁당패밀리를 포함한 제주애퐁당 캐릭터 굿즈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댓트래블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단 행사 마지막 날인 10일은 오후 4시까지, 입장 마감은 오후 3시 30분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 원, 학생은 5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 관람은 현장에서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초청장을 소지하거나 박람회 홈페이지 또는 전시회 참관 등록 모바일 앱 ‘틱고’에서 개막 2일 전인 5월 6일까지 사전 참관 등록을 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