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립·다세대 전세 4건 중 1건 ‘역전세’…강서구 가장 심각

8 hours ago 1

부동산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 4건 중 1건 ‘역전세’…강서구 가장 심각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 서울에서 발생한 연립·다세대 주택 전세 거래 중 25%가 전세 시세가 하락한 '역전세' 거래로 나타났다.

2023년 1~5월 동안 3만1166건의 전세 거래 중 1857건이 역전세 거래였으며, 평균 전세 시세 차액은 423만원이었다.

지역별로 강서구의 역전세 거래 비율이 54%로 가장 높았고, 다방 측은 전세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올해 1~5월 전세 거래 중 25%가
보증금보다 시세 낮은 역전세
작년비 하락폭·비중은 모두 줄어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보증금 역전세 비중 분석표 [제공=다방]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보증금 역전세 비중 분석표 [제공=다방]

올해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연립·다세대 주택 전세 거래 4건 중 1건은 역전세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서울 연립·다세대의 2023년 1~5월 전세 거래 3만1166건 중 올해 1~5월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1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한 7547건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다방의 분석 결과 7547건의 거래 중 약 25%인 1857건이 기존 전세 보증금 대비 전세 시세가 하락한 ‘역전세’ 주택으로 나타났다. 역전세 주택의 평균 전세 시세 차액은 423만원으로 집계됐다. 역전세 거래란 기존 세입자가 계약한 전세 보증금보다 현재 시세 전세금액이 더 낮아진 경우에 발생한다.

다만, 다방이 작년 6월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5월 발생한 전세 거래 중 46%가 역전세 주택이었으며, 역전세 주택의 전세 시세 차액은 평균 979만원이었다. 작년 동기간 대비 올해 역전세 주택의 평균 전세 시세 차액은 556만 원 감소하고, 역전세 거래 비중은 25%로 약 21%p 하락한 셈이다.

올해 기준 보증금 대비 전세금이 많이 하락한 지역은 강서구, 금천구, 구로구, 강북구, 도봉구, 양천구 순이다. 강서구의 역전세 거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023년 1억9044만원에서 2025년 1억8548만원으로 평균 497만원 하락했다.

금천구는 1억9919만원에서 1억9489만원으로 436만원, 구로구는 1억6751만원에서 1억6483만원으로 269만원, 강북구는 1억5883만원에서 1억5658만원으로 225만원, 도봉구는 1억6728만원에서 1억6520만원으로 208만원, 양천구는 1억8855만원에서 1억8709만원으로 146만원 줄었다.

서울 연립·다세대의 동일 조건 거래 중 역전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도 강서구로, 54%가 역전세 거래로 확인됐다. 이어 금천구 45%, 구로구 43%, 도봉구 42%, 양천구 39%, 은평구 33%, 강북구 32%, 관악구 27%, 동대문구·서대문구 26%, 노원구·영등포구·중랑구 25%, 성북구 24%, 강동구·동작구·중구 23%, 강남구 22%, 종로구 21%, 광진구·서초구 18%, 마포구 16%, 성동구·송파구 15%, 용산구 7% 순으로 조사됐다.

다방 관계자는 “지난 2023년부터 서울 연립·다세대의 역전세 거래를 지속 분석해 온 결과, 전세 시장에서 여전히 역전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거래 비중은 작년보다 다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지역에 따라 역전세 비중이나 전세가 하락폭에 차이가 있는 만큼 향후 전세 시장 흐름을 면밀히 살펴봐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