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용산시대 열며 “학생 중심”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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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용산시대 열며 “학생 중심” 선포

입력 : 2026.04.01 18:34

정근식(사진 가운데) 서울시교육감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참석 내빈들과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정근식(사진 가운데) 서울시교육감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참석 내빈들과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1일 ‘닫힌 공간에서 열린 미래로–용산의 변화와 서울교육의 변화가 만나는 날’이라는 주제로 서울 용산구 신청사 ‘서울교육마루’의 개청식을 하고 서울교육의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약 45년간 사용해온 종로 청사를 떠나 용산구 수도여고 부지에 세운 신청사로 이전을 마쳤다. 이 날 개청식에는 문진영 청와대 사회수석,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약 1000여명의 교육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자리를 메웠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교육마루는 서울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거점이자 미래 세대의 성장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어떠한 변화 속에서도 오직 학생이라는 중심을 잃지 않고 서울교육의 새로운 100년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문 사회수석의 대독을 통해 “공교육의 신뢰를 높이고 모든 아이들이 출발선의 차이 없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쳐갈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달라”고 부탁했고,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바로 교육”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의 새로운 출발이 여러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상과 더 깊은 인간성을 알게 해주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 산하의 구성원들도 소감을 밝혔다. 성신여자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나은 양은 “우리 청소년들의 고민을 더 자유롭게 공감받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표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부모 대표로 나선 무학초등학교 학부모 사다함씨는 “오늘의 시작이 학생들에게 더 나은 내일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밝혔다.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전맹이면서도 교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온 박준범 오남중학교 영어 교사는 “어떤 학생이든 자신의 속도로 배우고, 어떤 교원이든 자신의 방식으로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이 서울교육마루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축사를 들은 정 교육감은 “이곳에서 시작되는 모든 정책이 학생의 꿈, 교사의 긍지, 부모의 신뢰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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