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프링페스타, 7일간 82만 명 몰려…외국인 비율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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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스프링페스타 개막 공연 ‘서울원더쇼’ 현장 (사진=서울관광재단)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개최한 ‘2025 서울스프링페스타’가 7일간 82만 6180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해 대비 방문객 수는 135% 증가했고, 일일 평균 방문객도 11만 8026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관광객 중 외국인은 17만 8495명으로,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축제 기간(4월 30일~5월 6일) 서울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은 27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 시는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 기간을 겨냥한 사전 홍보와 프로모션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개막 공연 ‘서울원더쇼’에는 총 3만 명이 참석했고, 이 중 41%가 외국인이었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클룩, 아고다 등 12개 글로벌 온라인여행사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중국·베트남·대만 주요 여행사와도 협업했다. 중국 씨트립과의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서울 관련 콘텐츠를 소개한 결과, 누적 접속자는 1548만 명, 상품 예약은 1만 5182건, 총매출은 약 30억 원에 달했다.

IPX(구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일본, 태국 등 6개국 3450만 명을 대상으로 메신저 홍보도 진행했다. 국내 28개 인바운드 여행사에는 서울 연계 관광 상품 개발을 지원해 외국인 방문을 유도했다. 시는 올해 축제를 관람형에서 참여·체험형으로 전환했다. ‘3 빅쇼’, ‘3 테마공간’ 등으로 구성된 도심 프로그램은 다양한 K-콘텐츠를 소개하며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시는 올해 서울스프링페스타는 관람형이 아닌 ‘참여·체험형 축제’로 방향을 전환하고 축제 기간에만 특별히 경험할 수 있는 ‘3 빅쇼’, 도심 공간을 새롭게 구성한 ‘3 테마공간’ 등 다채로운 K-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국내외 관광객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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