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 불황에도 고부가 소재로 승부…SK케미칼, 스페셜티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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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사·PET·코폴리에스터로 이어진 한 우물로 경쟁력 美 이스트만과 글로벌시장 양분…점유율 45% 확보2030년 영업익 2.5배↑·영업이익률 11% 상향 제시 코폴리에스터 매출 1.2조 목표…재활용 소재로 확장 등록 2026-10-14 오후 4:55:26 수정 2026-10-14 오후 4:55:26 가 가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중국발 공급과잉과 수익성 악화로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장기 불황에 빠졌지만 SK케미칼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를 앞세워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범용제품 중심의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반세기 넘게 이어져 온 폴리에스터 분야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최근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코폴리에스터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제외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지난해 1200억원에서 2030년 3200억원으로 2.5배 이상 끌어올리고, 영업이익률도 7%에서 11%로 높인다는 목표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지난 8일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SK케미칼 제공)이같은 자신감은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장 장악력에서 나온다. SK케미칼의 모태는 1969년 설립된 선경합섬이다. 이후 1978년 PET 수지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들어 내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1983년에는 폴리에스터 기반 접착·코팅 소재 스카이본(SKYBON)의 상업 판매를 시작했다. 2001년에는 울산 공장에서 PETG 생산을 시작하며 코폴리에스터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처럼 SK케미칼은 지난 반세기 넘게 폴리에스터 한 우물을 파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후발 주자가 넘볼 수 없도록 진입 장벽을 높였다. 최근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SK케미칼은 올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4791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8%, 26.8%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은 2017년 사업회사 분할 이후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32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그 중심에는 코폴리에스터가 있다. 이 소재는 기존 폴리에스터의 물성을 개선한 고기능성 플라스틱으로, 투명성과 내구성, 가공성 등을 갖춰 화장품 용기와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현재 글로벌 코폴리에스터 시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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