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바닥까지 뒤진다…관세청, 해상 마약 밀수 차단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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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 1690㎏ 적발 후속조치…항만 삼중 감시체계 가동국제항은 선박·선원·게이트 '3중 검사'요트는 우범국 출발·경유 시 전수검색수중드론 활용해 선저 은닉 마약도 적발"국제우편·수입화물 이어 해상 루트까지 차단" 등록 2026-08-06 오후 2:42:32 수정 2026-08-06 오후 2:42:32 가 가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관세청이 국제무역선과 요트를 통한 해상 마약 밀반입 차단을 위해 입항 전부터 부두 출입구까지 이어지는 다단계 감시망을 구축한다. 국제우편과 일반 수입화물에 이어 선박과 항만 출입자를 대상으로 한 ‘N차 저지선’을 완성해 해상 마약 밀수 경로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구상이다.관세청은 최근 국제무역선을 이용한 대규모 마약 밀수가 잇따라 적발됨에 따라 항만 구역을 국제무역선이 입항하는 국제항과 요트가 입항하는 마리나항으로 구분하고 선박 특성에 맞춘 감시·단속 체계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실제 지난 2024년 1·4월과 지난해 4월 부산신항과 울산항, 동해 옥계항 등에서 국제무역선 기관실과 선저 해수유입구 등에 은닉된 코카인이 잇따라 적발됐다. 특히 옥계항에서는 적발된 코카인은 무려 1690㎏에 달했다.관세청은 국제무역선이 입항하는 국제항에에서 접안 전 단계부터 부두 밖까지 ‘삼중 감시단속 체계’를 구축한다. 첫 단계는 선박 자체에 대한 검사다. 관세청이 확보한 출항지·경유지 정보를 토대로 동남아시아와 남미 등 마약 우범국을 출발하거나 경유한 선박 가운데 위험도가 높은 선박을 선별한 뒤 접안 또는 정박 단계에서 집중 검색을 실시한다. 향후에는 수중 드론을 활용해 선내뿐 아니라 선저까지 동시에 확인하는 선내·선저 이중검사 체계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마약 조직들이 선박 바닥이나 해수유입구 등에 마약을 은닉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데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두 번째 단계는 선원과 항만 출입자에 대한 감시다. 마약 우범자 정보를 활용해 위험 인물을 선별한 뒤 부두 출입 시점부터 출항 때까지 CCTV 등을 통해 집중 모니터링한다.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현장 기동반이 즉시 투입돼 검사를 진행한다.관세청은 올해 안에 해양수산부로부터 항만 출입 인원과 출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단속에 활용할 방침이다. 세 번째 단계는 부두 게이트 검사다. 항만 운영기관과 협조해 우범 선원과 출입자에 대한 신변·휴대품·차량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부두 밖으로 마약이 반출되는 것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요트가 입항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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