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염경엽 감독이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한화와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염 감독은 담 증세를 회복하고 있는 요니 치리노스에 대해 “3차전에 등판할 수도 있고, 4차전에 등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잠실|뉴시스
“급하게 쓰진 않을 겁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7)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담 증세를 회복하고 있는 외국인투수 요니 치리노스에 대해 언급했다.
치리노스는 당초 27일에 열린 2차전 선발등판이 유력했다. 그러나 1차전을 앞두고 담 증세를 보여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해 등판 자체가 연기됐다. LG는 3차전 선발등판이 유력했던 임찬규를 급하게 2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염 감독은 27일 “치리노스는 아직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3차전에 등판할 수도 있고, 4차전에 등판할 수도 있다”고 먼저 말했다.
염 감독은 “최상은 3차전에 나오는 거다. 안 된다고 하면 급하게 쓰진 않을 거다. 최대한 회복을 한 다음에 쓴다는 생각이다. 어려우면 3차전엔 손주영이 나가면 된다. 4차전에도 못 나갈 정도의 몸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염 감독은 KS 1차전을 치르면서 타선의 경기 감각에 대한 걱정이 다소 사라졌다. 그는 “1회말 공격을 보면서 빠른 볼은 잘 따라가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염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를 걱정했다. 염 감독은 “가을야구 최고의 변수인 추위가 찾아왔다. 날씨가 계속 추웠으면 괜찮은데, 줄곧 따뜻하다가 이제 서야 추위가 왔다. 타자들이 조금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불펜 운영에 대해선 “어차피 후반부에 가서는 여러 명을 공략하는 게 아니고 누군가 1명을 어떻게 쳐내느냐 싸움이다. 우리건 상대건 꼭 1명이 맞아서 지는 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3차전 선발투수를 묻는 질문에 “투수는 정해져 있다. 하지만 (공개는) 다음에 하시죠”라며 말을 아꼈다. 한화는 2차전 미출전 선수로 코디 폰세와 문동주를 등록했다. 현재로선 폰세의 3차전 등판이 가장 유력하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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