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 안타·득점' 단독 선두 한화, KIA 꺾고 50승 선착→문동주도 벌써 7승

6 hours ago 3
8일 경기 도중 3회 적시타를 때려낸 리베라토. /사진=김진경 대기자

전반기 1위를 확정지은 한화 이글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꺾고 정규시즌 50승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

한화는 8일 대전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 홈 경기서 14-8 승리를 거뒀다. 5회말까지 13-3까지 도망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4연승을 질주했다. 이 승리로 한화는 이번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50승(33패 2무) 고지를 점령했다.

반면, 단독 2위까지 올라왔던 KIA는 8회 5득점하며 끝까지 추격해봤지만 2연패를 당하며 다시 4위로 내려갔다.

이날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초 오선우가 2사 1, 2루 상황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1-0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는 1회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문현빈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고 노시환의 추가 적시타로 2-1 리드를 가져왔다. 무사 1, 3루서 채은성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루 주자 문현빈이 홈을 밟아 3-1로 도망갔다.

KIA는 3회초 2사 2,3루 기회에서 김호령이 우중간 방면 2타점 적시타로 3-3으로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는 3회말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3타점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김태연, 최재훈, 심우준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9-3이 됐다. 3회에만 6득점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5회말에도 한화는 1사 1, 2루 기회에서 심우준, 리베라토, 문현빈, 노시환의 적시타가 더해져 13-3까지 달아났다. KIA는 3-14로 뒤진 8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고종욱의 희생 플라이와 위즈덤의 만루 홈런으로 8-14까지 따라갔지만 거기까지였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챙겼다. 한화 타자들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이 안타와 득점을 동시에 적립했다. 리베라토가 5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문현빈 역시 4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로 맹타를 휘둘렀다.

KIA는 선발 투수 윤영철이 2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오선우가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연패를 막진 못했다.

8일 선발 투수로 역투를 펼친 문동주. /사진=김진경 대기자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