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만큼이나 감독 변화도 많은 유럽축구…알론소, 인자기, 프랑크 등의 거취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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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에선 지난달 2024~2025시즌이 끝나자마자 감독들의 연쇄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그 중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사진)은 지난 3시즌동안 레버쿠젠(독일)에서 보인 지도력을 인정받아 후한 조건으로 새 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AP뉴시스

유럽축구에선 지난달 2024~2025시즌이 끝나자마자 감독들의 연쇄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그 중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사진)은 지난 3시즌동안 레버쿠젠(독일)에서 보인 지도력을 인정받아 후한 조건으로 새 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AP뉴시스

유럽축구에선 지난달 2024~2025시즌을 마친 직후부터 감독들의 연쇄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후한 조건으로 새 팀의 지휘봉을 잡은 감독이 있는가하면, 불명예스럽게 옷을 벗은 사령탑도 적지 않다.

지도력을 인정받아 둥지를 옮긴 대표적 사령탑은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스페인)이다. 알론소 감독은 2022~2023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레버쿠젠(독일)을 이끌었다. 2023~2024시즌 레버쿠젠의 독일 분데스리가 첫 우승이자 리그 사상 첫 무패우승(28승6무·승점 90)을 이끌며 명장으로 거듭났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구단 레전드 출신인 알론소 감독이 사령탑으로 적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탈리아)과 동행을 마친 뒤 지난달 26일부터 그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탈리아)도 능력을 인정받아 이달 5일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라치오와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을 거쳐 세리에A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인정받았다. 인터 밀란을 이끌고 2020~2021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세리에A 우승(2020~2021·2023~2024시즌)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2022~2023·2024~2025시즌)을 각각 2차례씩 달성했다.

알힐랄은 인자기 감독이 이달 15일부터 미국에서 열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팀의 위상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미 인자기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를 물색한 뒤, 협상에 돌입할 정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반면 기대이하 성적으로 짐을 싼 사령탑도 많다. 토트넘(잉글랜드)은 이달 7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호주)를 경질했다.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달성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위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그의 후임으로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덴마크)이 거론되고 있다.

국가대표 사령탑 중에선 루치아노 스팔레티 이탈리아대표팀 감독(이탈리아)이 이달 8일 경질됐다. 스팔레티 감독은 UEFA 유럽선수권대회 2024와 2024~2025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각각 16강과 8강에 그쳤다. 7일 노르웨이와 2026북중미월드컵 유럽 1차예선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도 0-3으로 패하며 지휘봉으르 내려놨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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