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최전선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인체마이크로바이옴 국제컨소시엄(IHMC)은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11차 세계학술대회(IHMC 2026 SEOUL)'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IHMC 주관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HMC는 인체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의 핵심 연구자들이 중심이 돼 2008년 설립한 국제 학술컨소시엄이다. 2년마다 세계학술대회를 주관해왔다. 이번 서울 개최는 2024년 로마에서 열린 제10차 대회에서 고광표 서울대 환경보건학과 교수가 차기 의장으로 선임되면서 성사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한국미생물학회, 대한면역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연구자·산업계·정부·임상 분야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융합 학제 간 지평(Interdisciplinary Horizons in Microbiome Connections)'을 주제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면역학·영양학·의학·인공지능(AI)·바이오산업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하는 최신 흐름을 집중 조명한다.
학술프로그램은 기조강연 3개와 심포지엄 27개로 구성된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정밀의학, 합성생물학, 숙주-미생물 상호작용 등이 주요 의제다. 기조강연자로는 라믹 자비에르 하버드대 의대 교수, 루스 레이 막스플랑크연구소 교수, 에란 세갈 이스라엘 와이즈만 과학연구소 교수 등 세계적 석학이 나선다.
네이처 어워즈 심포지엄,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 공동 심포지엄 등도 별도 운영된다. 임상 전환과 사업화 전략, 규제 대응 및 시장 진출 방안도 다뤄진다. 네이처·사이언스·플로스(PLOS) 등 주요 학술지 편집인 6명이 직접 참석해 연구 네트워킹과 성과 확산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IHMC 의장인 고광표 서울대 환경보건학과 교수는 "국내 연구진과 산업계가 쌓아온 성과를 세계 무대에 알리고 차세대 글로벌 공동연구와 산학연 협력의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5 hours ago
3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