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종합물류기업 세방(004360)이 울산항 6·7·8부두 운영을 위한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부두 운영에 나선다.
세방은 울산항 6·7·8부두 운영을 전담할 세방울산부두운영을 설립하고 울산항만공사(UPA)와 부두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세방은 울산항 6·7·8부두 부두운영회사 선정 심사에서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로 선정된 바 있다.
운영 대상은 울산본항 6부두 4·5번 선석과 7부두, 8부두 1번 선석 등 총 4개 선석이다. 해당 부두에서는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비롯해 파이프와 강재류 등 울산지역 석유화학·철강산업 관련 화물을 주로 처리하고 있다.
세방은 신설 운영법인을 중심으로 부두 운영 전환에 필요한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화주에 대한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고, 근로자 고용 안정과 현장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세방은 전국 11개 항만, 60개 선석에서 하역과 운송, 보관 사업을 운영하며 관련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번 울산항 운영에도 기존 항만 운영 역량과 본사 환경보건안전(EHS) 전문조직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산업화물의 안정적인 처리와 함께 울산지역 석유화학·철강업체 등과 연계한 신규 물동량 확보에 나선다. 하역 생산성과 고객서비스를 개선하고 재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해 부두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세방은 운영법인 설립 이후에도 주주사로서 항만 운영과 영업, 안전관리 관련 전문인력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신규 법인의 사업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방 관계자는 “운영법인 설립을 계기로 울산지역의 주요 산업물류 기반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전국 항만에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울산항에 집약하겠다”며 “안전과 운영 효율, 고객서비스, 물동량 등 부두 운영 전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울산항 6·7·8부두를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TOC 부두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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