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기침하면 AI가 체크…폐사율 32→0%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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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시대, AX로 여는 K농업의 길]②신민용 바딧 대표 인터뷰…AI로 가축 행동 분석국내 실증서 송아지 폐사율 13%→1%로 낮춰케냐·네팔 등 해외 실증…14개국으로 보급 확대정부 지원 발판으로 실증부터 전국·美시장 진출 등록 2026-10-22 오전 4:10:03 수정 2026-10-22 오전 4:10:03 가 가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소의 기침 횟수부터 사료를 먹는 시간, 되새김질하는 움직임까지 인공지능(AI)이 읽어낸다. 목에 건 작은 센서로 질병 징후를 포착하고 번식에 적합한 시기도 알려준다.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이 기술은 송아지 폐사율을 낮추기 위한 결정과 조치를 돕는 솔루션으로, 케냐 등 개발도상국에 이어 미국 등 축산 선진국으로도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신민용 바딧 대표는 2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축산 농가에선 소 한 마리 한 마리가 아픈지, 제대로 먹고 있는지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다”며 “소가 몸으로 보내는 신호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정보로 바꾸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축의 이상 징후를 제때 발견하면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폐사 등에 따른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케냐의 한 축산농가에서 소가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사육 솔루션 ‘파머스핸즈’의 센서를 목에 착용한 채 풀을 뜯고 있다. 파머스핸즈는 소의 미세한 움직임을 분석해 기침과 사료 섭취 등 행동 변화를 파악하고 건강 이상 징후를 감지한다. (사진=바딧 제공)바딧은 소의 미세한 움직임을 분석하는 AI 정밀사육 솔루션 ‘파머스핸즈’를 개발했다. 소의 목에 부착한 가속도·각속도 센서로 움직임을 수집하고, AI를 활용해 기침·반추(되새김질)·포유(젖 빨기)·사료 섭취 등 구체적인 행동을 구분하는 방식이다. 기존 장비가 주로 소의 활동량 변화를 측정했다면, 파머스핸즈는 미세한 행동의 차이까지 분석한다. 기술의 출발점은 의료기기였다. 신 대표는 심전도 등 사람의 생체 신호를 분석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개발하다가 가축의 행동을 정밀하게 측정하려던 축산 연구자들의 제안을 계기로 적용 분야를 넓혔다. 지금까지 축적한 소의 행동 데이터는 5100만건, 누적 분석 시간은 2600만시간을 넘어섰다. 신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소의 행동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구분한다고 설명했다. 파머스핸즈는 농가에서 가축의 폐사에 따른 손실을 줄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 바딧에 따르면 2020년 송아지 256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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