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유가 담합’ 정유사 4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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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검찰, ‘유가 담합’ 정유사 4곳 압수수색

업데이트 : 2026.03.23 11:27 닫기

지난 20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차량이 주유를 하기 위해 정차해 있다. [뉴스1]

지난 20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차량이 주유를 하기 위해 정차해 있다. [뉴스1]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검찰이 국내 정유업계의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이날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주요 정유사 4곳과 사단법인 한국석유협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들 업체는 사전 협의를 통해 국내에 유통되는 유류와 석유제품 가격을 인위적으로 인상하거나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식의 담합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전쟁 이후의 가격 움직임뿐 아니라 과거 유가 변동성이 컸던 시기까지 들여다보며, 장기간에 걸친 조직적 담합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 조짐이 나타나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미국의 이란 공격 직후 “어려운 시장 환경을 악용해 부당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엄단해야 한다”며 “정유사와 주유소의 담합,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법 행위는 철저하게 단속하고 위반할 경우 그로 인해 생길 이익의 몇 배에 해당하는 엄정한 제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유가 담합을 두고 “국민의 고통을 폭리의 기회로 삼는 반사회적 중대 범죄”라고 규정하며 대검찰청에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정부는 이후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의 판매 가격 상한선을 설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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