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야말(17·스페인)이 FC 바르셀로나와 초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셀로나는 5월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야말이 2031년 6월 30일까지 팀에 남는다”며 “야말은 오늘 구단 사무실에서 조안 라포르타 회장, 라파 유스테 부회장, 데쿠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야말은 리오넬 메시를 뛰어넘을 수 있는 엄청난 재능으로 꼽힌다.
야말은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2023년 4월 29일 프로에 데뷔했다. 그의 나이 15살 때다.
더 놀라운 건 폭발적인 성장세다.
야말은 2023-24시즌 바르셀로나 주전급 선수로 도약했다. 야말은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야말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0경기에도 나서 2도움을 올렸다.
야말은 2023-24시즌을 마친 뒤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야말이 유로 2024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조국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것이다.
10대 선수가 연령별 대회에 나섰던 게 아니다. ‘월드컵보다 난이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유로컵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야말은 2024-25시즌 세계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야말은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뛰며 9골 13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의 맹활약에 힘입어 2024-25시즌 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야말은 2024-25시즌 UCL 13경기에선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야말은 2025년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꼽힌다.
야말은 현재 17살이다.
야말은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10대 시절보다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야말과 6년 장기 계약을 체결한 명확한 이유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은 지금도 세계 축구계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야말은 이미 바르셀로나의 역사”라고 극찬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