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배재고 징계 ‘출전정지 1개월’로 감경…“용서 구한 점 감안”

1 day ago 7

‘스벅 가야지’ 5·18 비하 응원한 야구부
출전정지 6개월 징계, 재심 끝에 1개월로
대한체육회 “광주일고가 용서, 선처 호소”
내달 개막 봉황대기 출전 길 열어줘

권오영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20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에서 배재고 야구부 징계 재심의 관련 등을 주요 안건으로 하는 제19차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소명을 하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7.20 [서울=뉴시스]

권오영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20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에서 배재고 야구부 징계 재심의 관련 등을 주요 안건으로 하는 제19차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소명을 하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7.20 [서울=뉴시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20일 ‘5·18 민주화운동 비하 응원’ 논란으로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에 대한 재심을 진행한 뒤 ‘출전정지 1개월’로 징계 수위를 낮췄다. 이로써 배재고는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봉황대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대한체육회 홍보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배재고 징계 재심 결과는 출전정지 1개월”이라며 “징계사유는 덕아웃에서의 부적절한 응원구호는 경기방해 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재고 학생들이 광주를 찾아 용서를 구하고 피해 당사자(광주제일고)가 용서하고 선처를 호소한 점을 감안해 (징계를)1개월로 감경한다”고 했다.

앞서 배재고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제일고와의 1회전에서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쳐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13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야구장 모습 2026.07.13 [서울=뉴시스]

13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야구장 모습 2026.07.13 [서울=뉴시스]
논란은 정치권까지 나서면서 크게 번졌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는 이달 1일 해당 사안을 심의한 뒤 배재고 야구부에 대해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징계는 곧바로 적용됐다.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배재고는 6일 광주일고를 방문해 선수단과 지도자, 교직원 명의의 사과문을 각각 낭독했다. 또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에 광주일고 측은 배재고의 사과를 수용했고, 징계 감경 선처를 요청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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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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