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것과 관련해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의 판결”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비전형 노동자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법도 국민의 합의인 것이고 결국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벌써부터 후보 사퇴 등의 발언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정치적 경쟁자들 입장에서는 온갖 상상을 하고 기대를 하겠지만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심리에 참석한 12명의 대법관 중 파기환송 의견은 10명이었으며 2명만 반대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