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머리에 ‘암 덩어리’가?…英 30대女 미용실서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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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서니 본(왼쪽 위)와 미용사 에이미리 로버츠(왼쪽 아래). 로버츠가 찍은 본의 암 덩어리 (기저세포암) 사진. SWNS 보도 캡쳐 영국에서 30대 여성이 이발 도중 미용사의 도움으로 머리에 난 ‘암 덩어리’를 발견해 제거한 사연이 전해졌다.2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사우스웨스트뉴스서비스(SWNS)에 따르면 영국 컴브리아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미용사 에이미리 로버츠는 단골 손님인 베서니 본의 머리를 감겨주던 중 튀어나온 점을 발견했다.로버츠는 “몸 전체가 가라앉는 느낌이었다. 단순한 점이 아니라는 걸 직감했다”며 “검고 보랏빛을 띠며 튀어나와 있었는데, 마치 ‘악의 결정체’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로버츠는 곧바로 사진을 찍은 뒤 본에게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라고 권유했다. 베서니 본의 머리에 있던 기저세포암. 에이미리 로버츠가 찍은 사진. SWNS 보도 캡쳐. 이는 알고보니 ‘기저세포암(Basal Cell Carcinoma)’이었다. 기저세포암은 표피의 가장 최하층인 기저층이나 표피 부속기 구성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피부암 중 하나다. 주로 자외선 노출이 많은 얼굴이나 두피 등에 자주 발생한다.초기에는 매끄럽고 반짝이는 점이나 작은 혹처럼 보이지만, 점차 크기가 자라면서 중심부가 패이거나 검붉은 보랏빛을 띠고 궤양·출혈을 유발하기도 한다.실제 본은 8세 시절 뇌종양 판정을 받고 혹독한 항암 치료를 겪어본 적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본은 곧바로 병원을 찾았고, 긴급 피부과 진료를 거쳐 ‘기저세포암’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빠른 발견 덕분에 내달 2일 암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본은 “말 그대로 내 생명을 구했다”며 로버츠에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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