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한번만 더 띄워주세요”…네팔 홍수 실종자 가족들의 간곡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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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기후공습 “헬기 한번만 더 띄워주세요”…네팔 홍수 실종자 가족들의 간곡한 호소 업데이트 : 2026.08.30 15:07 닫기 지난 28일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네팔 군 병력이 수력 발전소 터널에 갇힌 생존자들을 구조하는 모습. [연합뉴스] 네팔·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났지만 한국인 근로자 9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지 강물 수위가 다시 높아지며 2차 홍수 우려까지 커진 데다 헬기 운항도 기상과 네팔 당국의 허가 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30일(현지시간)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전날 민간 헬기를 임차해 두 차례 사고 현장 상공을 수색했지만 생존자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신속대응팀 관계자는 29일 밤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한 호텔에서 “같은 헬기를 두 차례 운항해 수색했지만 안타깝게도 생존자를 발견하는 등 성과는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현장 상공을 비행하며 육안으로 수색했지만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경사도가 있는 지형이라 접근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헬기에서 구조대원을 내려보내거나 사고 지점 인근에 착륙해 구조하는 방안도 있지만 지형 자체가 위험 요소다.이 관계자는 “헬기에서 낙하하거나 사고 지점 인근에 착륙해서 구조 활동을 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지만 지형이 쉽지 않다”며 “지반이 단단해야 하는데 섣불리 착륙했다가는 사고가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관계자들이 헬기에 짐을 싣고 있다. 네팔 정부는 기상 여건등과 추가 붕괴 우려 등으로 현지 헬기 운행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와 기업을 향해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색에 나서달라고 호소하고 있다.특히 “헬기를 한 번이라도 더 띄워 실종자들이 생존해 있다면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수색 범위를 확대해달라고 촉구했다.가족들은 현지에 파견된 정부와 기업 대응팀이 네팔 측과 협의해 발전소 위어(weir) 댐 부근의 비행 제한을 해제하고 지상 구조대를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정부는 이날도 헬기를 동원한 수색을 추진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임차한 헬기 1대와 두산에너빌리티가 임차한 헬기 1대 등 총 2대가 30일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다만 현장 기상 상황과 수색·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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