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동아닷컴]
최근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손흥민(33)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 하지만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새 시즌 유니폼 모델로 나섰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오는 8월 개막하는 2025-26시즌 홈 유니폼 사진을 공개했다.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토트넘의 새 유니폼을 입고 여러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어깨에 남색 줄무늬를 더했다.
새 시즌 유니폼 모델은 팀 내 핵심 선수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토트넘의 주장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손흥민이 나선 것.
앞서 영국 더 선은 지난달 29일 사우디 리그가 손흥민 영입을 노릴 것이라 보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우디 리그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측면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영입에 나섰으나, 결국 실패했다. 살라는 리버풀과 재계약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총 46경기에서 11골-12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0경기에 나서 7골. 이는 2015-16시즌 이후 첫 한 자릿수 득점.
발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이제 에이징 커브가 시작됐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다. 더 이상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이에 토트넘이 사우디 리그로부터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시받을 경우, 이를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새 시즌 유니폼 모델로 내세운 것이다. 한쪽에서는 이적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을 시그널이 나왔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발 부상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성인 무대 첫 우승으로 2024-25시즌 화려한 마무리를 한 손흥민이 오는 8월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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