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준우승→준우승’ 아스널, 지긋지긋한 ‘무관 악몽’ 마침표 찍나? 안토니 엘랑가부터 니코 윌리엄스, 벤자민 세스코까지…폭풍 리빌딩 본격화

2 days ago 5

아스널은 EPL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을 지켜온 ‘전통의 강호’이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3년 연속 준우승 악몽을 끊기 위해 아스널은 올 여름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출처|아스널 페이스북

아스널은 EPL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을 지켜온 ‘전통의 강호’이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3년 연속 준우승 악몽을 끊기 위해 아스널은 올 여름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출처|아스널 페이스북

3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친 아스널이 폭풍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다. 안토니 엘랑가와 니코 윌리엄스, 벤자민 세스코 등 굵직한 이름값의 스타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더선’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지긋지긋한 ‘무관의 악몽’을 끊기 위해 뜨거운 여름나기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수년 간 꾸준히 상위권을 노크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도전한 아스널이지만 항상 2% 부족했다.

시즌 중반까지는 꾸준히 경쟁력을 발휘하다가 갑자기 막판 힘과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거듭 2위에 그쳤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뒷심을 당해내지 못했다. 급기야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마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위기감이 더욱 커졌다. ‘만년 2위’보다 17년 만의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이 낫다는 이야기마저 등장했다.

이렇듯 아르테타 감독은 뭔가 아쉬운 스쿼드에 에너지를 실어주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2023~2024시즌부터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활약한 윙포워드 엘랑가를 데려오려 한다. 이적료만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11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충분한 투자 가치가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스널은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의 검증된 윙어인 니코 윌리엄스도 영입하려 한다. 바이아웃은 5100만 파운드(약 940억 원)로 알려지나 문제는 경쟁상대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역시 런던을 연고로 한 라이벌 첼시도 윌리엄스에게 꾸준히 관심을 드러내왔다. 윌리엄스 대신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도 잠재적 후보이지만 영입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엘랑가와 윌리엄스를 함께 데려온다면 아스널의 공격진은 역대 최고 수준에 다다를 것”이라고 평가한다.

그런데 아스널은 2~3자리 정도로 만족하지 않는다. 골키퍼부터 스트라이커까지 모든 포지션에 걸쳐 대대적 보강을 희망한다. 특히 최전방의 경우엔 라이프치히(독일)에서 활약해온 ‘슬로베니아 폭격기’ 벤자민 세스코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또 수문장으로는 본머스의 케파 아리사발라가 언급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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