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최준용 이탈 후 허웅-허훈 형제에게 주어진 미션 ‘디펜딩 부산 KCC의 자존심 지켜라’

1 day ago 10

KCC 허웅(왼쪽)과 허훈은 2026~2027시즌 공격을 주도하는 등 팀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감이 더 무거워졌다. 사진제공|KBL[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는 2025~2026시즌을 마친 뒤 변화가 불가피했다. 우승의 주역이었던 송교창(30·200㎝)과 최준용(32·200㎝)이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송교창은 일본 B.리그 오사카 에베사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최준용은 미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직 팀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다시 미국으로 향해 본격적인 테스트를 받을 계획이다.신장과 기량이 좋은 포워드 2명이 동반 이탈하면서 KCC는 2026~2027시즌을 준비하며 2명의 공백을 채워야 했다. 공수서 많은 역할을 했던 송교창과 최준용이 없는 만큼 다음 달 3일에 개막하는 이번 시즌 허웅(33·185㎝)과 허훈(31·180㎝)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특히 공격서 해결사 역할을 번갈아 해야 한다. 주장을 맡은 허웅은 자신의 플레이뿐 아니라 코트 위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부담도 뒤따른다.KBL은 다가올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의 출전 쿼터를 총 6쿼터로 확대했다. 2, 3쿼에는 외국인 선수 2명이 함께 나선다. KCC는 기존의 숀 롱(33·208㎝)과 새로운 외국인 선수 루이스 킹(27·201㎝)이 호흡을 이룬다. 신장이 좋은 포워드 킹은 비시즌 연습경기와 대만과 일본서 진행된 전지훈련서 탁월한 득점력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2, 3쿼터에는 그나마 송교창과 최준용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1, 4쿼터다. 센터 장재석(35·204㎝), 포워드 윤기찬(22·194㎝) 등이 있지만 공격서는 송교창과 최준용이 빠진 자리가 커 보일 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허웅과 허훈이 해내야 할 몫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욕심을 버리고 동료들을 살리기 위한 플레이에 집중했던 플레이오프(PO) 최우수선수(MVP) 허훈은 다시 공격 본능을 깨워야 한다. 그는 수원 KT 시절에 탁월한 공격력을 앞세워 에이스 역할을 해낸 적이 있다. 어깨가 무거워진 허웅과 허훈 형제가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시즌 준비를 더 신경쓰고 있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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