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파이, ‘AI 수혜주' 재평가 기대...'아웃퍼폼' 개시-번스타인

2 hours ago 5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올해 인공지능(AI)발 소프트웨어주 매도세로 부진했던 쇼피파이(SHOP)에 대해 현재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월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AI가 쇼피파이의 시장을 잠식하기보다 오히려 새로운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진입을 촉진해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11일(현지시간) 번스타인은 쇼피파이에 대한 기업 분석을 개시하면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 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60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약 26%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이 소식에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쇼피파이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3.20% 오른 130.6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쇼피파이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1% 하락했다. 이른바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 로 불리는 소프트웨어주 매도세가 주요 원인이었다. 생성형 AI가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기능을 대체하고 시장점유율을 빼앗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관련 종목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그러나 번스타인은 쇼피파이를 둘러싼 AI 리스크가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마크 슈물릭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쇼피파이가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결제라는 세 가지 핵심 기술 영역의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다 고 분석했다.

특히 AI가 새로운 사업자들의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쇼피파이가 접근할 수 있는 시장 자체를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를 활용해 더 많은 개인과 기업이 손쉽게 온라인 사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되면, 이들이 전자상거래 인프라와 결제 서비스를 필요로 하면서 쇼피파이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논리다.

이에 따라 번스타인은 쇼피파이가 향후 시장에서 ‘AI 피해주’가 아닌 ‘AI 수혜주’로 재평가될 가능성 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실적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쇼피파이는 지난 8월 5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 역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도 긍정적이다. LSEG에 따르면 쇼피파이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50명 가운데 38명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