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먹통’에 거리로 나온 수험생-학부모… “마감 시간 이후 접수된 원서 모두 취소를”

1 week ago 29

교육부 구제신청 354건 추가에 불공정 지적하며 국회 앞 집회 “취소 서명운동에 손배소도 검토” ⓒ뉴시스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 ‘먹통’ 사태와 관련해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가 19일 원서 재접수 일괄 취소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사태 발생 이후 수험생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건 처음이다. ‘수시 원서 접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수험생 연대’ 소속 학생과 학부모 50여 명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당초 원서 접수 마감 시간인 오후 6시 이후에 접수된 원서를 전면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의 한 수험생이 14일 수시모집 원서접수 대행사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2027학년도 수시모집 서버 오류 구제신청을 하고 있다. 2026.9.14 ⓒ 뉴스1 이들은 교육부의 구제 조치가 형성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하고 있다. 교육부가 앞서 14∼16일 구제 신청을 받은 결과 1588건이 접수됐고, 이 중 354건의 원서가 추가 접수됐다. 수험생 연대 측은 구제 신청 취소 서명운동에 이어 교육부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구제 자체에 대한 불공정성을 지적하는 분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남은 불공정성과 형평성 문제는 차후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했다. 일부 수험생은 교육부가 마감 연장 시간에 경쟁률을 확인하고 추가 지원한 3건에 대해서만 접수 취소를 권고한 것 또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사태 당일 마감 시간이 1시간 연장된 사이 최종 경쟁률을 공개한 17개 대학에 지원한 사례는 총 39건이었고, 이 중 3건만 실제 경쟁률을 조회했다고 보고 교육부는 접수 취소를 권고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전산 기록만으로는 경쟁률 조회 여부를 모두 확인할 수 없는 만큼 추가 불공정 사례가 더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학부모 등 타인의 휴대전화 등으로 경쟁률을 확인하고 원서를 제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접수 취소는 소송 우려가 높으니 교육부가 최대한 소극적으로 판단하고 대응했다”며 비판하고 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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