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접수 먹통’에…교육부, 민간 대행사 독점체계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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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접수 시스템’으로 전환 논의할듯 19일 서울 강남구 종로학원에서 열린 2027 수시, 정시 지원전략 특집 설명회를 찾은 학부모가 메모를 하고 있다. 2026.07.19 뉴시스 교육부가 민간 대행사 2곳이 독점하고 있는 대학입시 원서 접수 시스템 체계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13년 전 추진했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원서 접수 시스템도 논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14일 고등평생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종합대책단을 꾸려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 시스템 장애를 조사하고 체계 전반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에는 과거 교육부가 추진했던 대교협 차원의 공공 원서 접수 시스템 구축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013년 공적 영역에서 원서 접수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입찰 공고를 냈지만 법원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 현재의 대행사 시스템이 굳어졌다”며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고 원서 접수 시스템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면 보완하겠다”고 했다.앞서 교육부는 2013년 대교협 차원의 대입 전형 종합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했다. 하지만 민간 원서 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와 진학어플라이가 ‘별도 시스템 구축 시 사전 협의한다’는 계약 조건이 있었다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 중단됐다. 수험생이 대학마다 다른 원서를 쓰지 않도록 대교협의 공통 원서 접수 시스템이 연동돼 있긴 하지만 대학과 업체 간의 개별 계약이라 교육부나 대교협 모두 시스템을 직접 관리 감독하지 않아 왔다. 수험생 사이에서는 “매년 시스템 불안 문제가 지적됐지만 보완되지 않았다”며 “중요한 원서접수 문제를 공공이 아닌 민간에만 맡겨두는 건 말이 안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도 원서접수가 수험생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만큼 공공 영역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는 두 대행사가 대학에 계약 명목으로 제공해 온 금전적 혜택을 적발하고 시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시스템 전산 장애로 원서 접수를 완료 못한 수험생에 대한 구제가 시작된 14일 대상 대학은 경희대 국민대 서울교대 중앙대 등 56곳으로 공지됐다. 교육부가 밝힌 이번 사태 피해자는 최대 1200여 명이다. 11일 오후 5시 50분부터 6시 20분까지의 시스템 장애로 마감 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했지만 원서 접수와 전형료 결제 등을 못한 경우다. 교육부는 마감 시간이 연장된 가운데 당초 마감 시간인 6시에 맞춰 경쟁률이 공개됐을 때 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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