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국가대표 앙재훈, 동아수영대회 자유형 50m 男 일반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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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국가대표 양재훈이 29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7회 동아수영대회’ 남자일반부 자유형 50m 결선에서 22초5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가대표 자유형 단거리 영자의 위용을 이날 유감없이 과시했다. 뉴시스

수영국가대표 양재훈이 29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7회 동아수영대회’ 남자일반부 자유형 50m 결선에서 22초5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가대표 자유형 단거리 영자의 위용을 이날 유감없이 과시했다. 뉴시스

수영국가대표 양재훈(27·강원도청)이 ‘제97회 동아수영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재훈은 29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선에서 22초5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김진원(대구시청·22초57)과 김민준(강원도청·22초98)에게 돌아갔다.

양재훈은 국가대표 자유형 단거리 영자다. 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등과 함께 2022항저우아시안게임(남자계영 800m 금메달·남자계영 400m 은메달), 2024도하세계수영선수권대회(남자계영 800m 은메달) 등 주요 메이저 대회에서 메달을 합작했다. 남자계영 200m 한국기록(1분31초99·2020년)과 남자계영 800m 한국기록(7분01초73·2023년)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계영 동료들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으나 양재훈의 경쟁력은 상당했다. 2020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 자유형 50m와 접영 100m에서 잇달아 한국기록(22초16·52초33)을 수립한 그는 이번 동아수영대회에서도 남자일반부 자유형 50m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다.

역시 양재훈은 강했다. 종목 예선에서 22초94로 14명 중 1위로 결선에 올랐다. 뛰어난 예선 성적을 바탕으로 결선에선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4번 레인은 다른 레인에 비해 물살의 영향이 적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위치다. 결선에서도 양재훈은 스타트만 0.68초로 김민준(0.64초)에 이은 2위였고, 10m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한 김민준은 지난해 기록(23초04)을 뛰어넘으며 분전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밖에 남자일반부 접영 200m 결선에선 황보준(부산시체육회)가 2분00초36의 기록으로 장규성(경북체육회·2분01초99)과 이득호(부천시청·2분14초08)를 꺾고 우승했다. 여자일반부 접영 200m 결선에선 김윤희(안양시청·2분13초59)가 윤정원(충북수영연맹·2분16초01)을 따돌리고 가볍게 정상에 올랐다. 남자대학부와 일반부가 함께 열린 배영 200m 결선에선 유기빈(고양시청)이 2분02초03으로 김민준(대구시청·2분02초82)에 앞서 가장 먼터 터치패드를 찍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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