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와치가 이날 진행한 ‘바이오세라믹 로열 팝 컬렉션’ 글로벌 출시 행사에는 제품 구매를 위해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일부 매장이 폐쇄되는 소동이 일었다.
이번 컬렉션은 오데마 피게의 대표 럭셔리 시계 ‘로열 오크(Royal Oak)’와 스와치의 1980년대 ‘POP’ 라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8종으로 구성됐다. 판매 가격은 약 400 달러(60만 원) 수준이다.
오데마 피게의 입문형 제품 가격도 2만 달러(약 2700만 원)를 상회하는 만큼, 저렴한 가격에 브랜드 제품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출시 당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캐나다 토론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세계 주요 도시 매장 앞에는 수백 명의 대기 행렬이 형성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이 출동해 소동을 진압하기도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의 루스벨트필드몰에서는 경찰이 군중을 통제하기 위해 페퍼스프레이를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싱가포르와 미국 디트로이트 외곽 등 여러 지역에서는 소비자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며 과열 양상이 이어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며칠 동안 줄을 섰거나 새벽 4시부터 쇼핑몰로 향했지만 결국 경찰 안내에 따라 발길을 돌려야 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킹오브프러시아몰은 수백 명의 인파가 몰리자 당국이 군중을 해산시킨 뒤 정오까지 개장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 리셀 시장도 과열 분위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시계를 구매한 일부 소비자들은 곧바로 온라인 거래 플랫폼 이베이 등에 수천 달러의 가격으로 제품을 재판매 하기 시작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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