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미국 본사도 숙였다…‘탱크데이’ 두고 “해선 안 될 부적절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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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미국 본사도 숙였다…‘탱크데이’ 두고 “해선 안 될 부적절한 마케팅”

업데이트 : 2026.06.07 13:10 닫기

“일어나선 안 될 부적절한 마케팅”
5·18기념재단에 공식 사과
재발 방지 대책 등 요구사항 검토

스트벅스 선불카드 전액환불. [연합뉴스]

스트벅스 선불카드 전액환불. [연합뉴스]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부적절한 마케팅이었다.”

5·18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이른바 ‘탱크데이(Tank Day)’ 마케팅 논란에 대해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결국 공식 사과했다. 5·18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진상 규명과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 지 일주일 만이다.

7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스타벅스 미국 본사는 재단에 보낸 공식 답변서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피해자들의 아픔에 대해 사과한다”며 “이번 사안은 결코 발생해서는 안 될 부적절한 마케팅이었다”고 밝혔다.

또 본사는 5·18 단체들이 제기한 요구 사항을 내부 고위 경영진에게 보고해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가 특정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탱크데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시작됐다. 광주 시민들에게 탱크는 1980년 5월 계엄군의 무력 진압을 상징하는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는 만큼, 5·18 정신을 훼손하는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5·18 공법 3단체인 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와 5·18기념재단은 지난 1일 미국 본사에 항의 서한을 보내 본사 차원의 진상 조사와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단체들은 또 지난달 29일 스타벅스 코리아 최대 주주인 이마트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에도 주주권 행사 검토를 요청하며 대응 수위를 높였다. 이에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일 “제안 내용을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5·18 단체들은 이번 사과를 단순한 해프닝 수습이 아닌 역사 인식의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기업의 마케팅이 사회적 기억과 공동체의 상처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재단은 또 5·18 왜곡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광고를 집행한 기업과 광고대행사들을 상대로 광고 중단을 요구한 결과, 관련 광고가 모두 중단됐다고 밝혔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기업 활동도 사회적 책임의 영역 안에 있다”며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하거나 왜곡하는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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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미국 본사는 5·18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이 사안이 결코 발생해서는 안 될 부적절한 마케팅이었다고 밝혔다.

5·18 관련 단체들은 스타벅스 본사에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이번 사과를 단순한 해프닝 수습이 아닌 역사 인식의 문제로 보고 있다.

이 재단 관계자는 기업 활동도 사회적 책임의 일부로,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하거나 왜곡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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