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4’ 다 죽어가던 MCU 살린 진짜 히어로…‘둠스데이’ 기대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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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니픽처스[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오랜 침체기에 빠졌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구원한 ‘진짜 히어로’는 스파이더맨이었다. 톰 홀랜드 주연의 네 번째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스파이더맨4)가 글로벌 박스오피스를 집어삼키며 무서운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다.‘스파이더맨4’는 7월 말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한 뒤 단 1주일 만에 글로벌 흥행 수익 10억 달러(1조 4143억 원)를 돌파, ‘토이 스토리5’를 제치고 연내 전 세계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10억 달러 돌파 기록으로, 개봉 2주 차까지 누적 흥행 수익은 무려 16억 달러(약 2조 2628억 원)에 달한다.지금과 같은 흥행 추세가 이어진다면 ‘스파이더맨4’의 20억 달러 돌파는 사실상 시간문제로 보인다. 역대 글로벌 흥행 수익 20억 달러를 넘어선 영화는 단 7편에 불과하다.북미 영화업계에서는 ‘스파이더맨4’가 역대 최고 흥행작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29억 달러 기록을 넘어 영화 역사상 최초의 30억 달러 흥행작에 등극할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무엇보다 ‘스파이더맨4’의 폭발적 흥행이 주목받는 이유는 오랜 침체기를 겪으며 흔들렸던 MCU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MCU는 잇따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작품을 내놓으며 평단과 관객 모두의 신뢰를 잃었다. 특히 지난해 공개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썬더볼츠*’,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까지 연이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마블의 골든타임은 끝났다”는 냉혹한 평가까지 받았다.이런 가운데 ‘스파이더맨4’가 압도적인 흥행세를 이어가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영화 한 편의 성공을 넘어 MCU 전체에 다시 대중의 관심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당장 마블이 ‘두 번째 황금기 부활’을 노리며 연말 선보이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둠스데이’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을 지피고 있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MCU의 향후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프로젝트로, 아이언맨을 연기하며 마블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메인 빌런 닥터 둠으로 파격적인 복귀를 선언한 작품이다.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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