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는 15일(현지시간) IPO 주관 증권사들이 초과 배정된 '그린슈'주식을 행사해 총 조달액이 당초 예정한 750억달러보다 107억달러 증가한 857억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포함한 증권사들이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인 8,330만주를 모두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목표한 750억달러보다 107억달러(약 16조원)를 넘는 857억달러(약 129조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포함한 스페이스X의 인수단 증권사들은 초과배정 물량의 일환으로 8330만 주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했다. 이는 ‘그린슈(Green Shoe)’라고 불리며 1960년대 미국 신발회사 그린슈 매뉴팩처링의 IPO에서 처음 사용됐다. 공식 명칭은 ‘초과배정옵션’이다 .
IPO 시 인수단이 공모 주식 수보다 통상 15% 더 많은 주식을 투자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권리이다. 예를 들어 공모 주식이 100주라면, 인수단은 최대 115주까지 팔 수 있다. 초과분 15주는 발행사(또는 기존 주주)로부터 콜옵션 형태로 빌려온다.
주가가 공모가보다 오르면 인수단이 그린슈 옵션을 행사해 추가 주식을 공모가에 매입해 발행사가 추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면 인수단은 그린슈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시장에서 주식을 100주 기준 15주에 해당하는 물량을 매입해 주가를 방어한다 .
스페이스X는 최대 규모의 IPO를 기록했다. 주당 135달러로 책정된 주가는 금요일 상장 첫날 19% 급등했다. 상장 첫 날 주가는 약 161달러로 마감해 이 회사의 시가 총액이 2조 달러 이상으로 올라갔다. 상장 이틀째인 15일도 스페이스X 주가는 현재 7% 넘게 오른 1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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