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투자 대중화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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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페이스X, 우주투자 대중화 문 열었다"

입력 : 2026.06.18 17:42

에반 옹 그래닛셰어즈 아시아 대표
기관 투자자 전유물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 높여
단일종목 레버리지 특화운용사
스페이스X 두배 ETF 상장
레버리지는 철저히 단기거래만

사진설명

"스페이스X 상장으로 투자자들은 우주산업을 아우르는 공개된 벤치마크를 갖추게 됐다."

에반 옹 그래닛셰어즈 아시아 대표는 18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지난 20년간 일반투자자가 접근할 수 없었던 우주경제 투자의 문이 열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모시장에만 머물던 우주경제가 공개시장으로 진입하면서 진정한 자산 투자의 대중화가 시작됐다"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그래닛셰어즈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특화된 미국 자산운용사다. 이들은 스페이스X 상장 직후인 지난 15일(현지시간) 해당 종목의 일일 수익률을 정방향(SPAL)과 역방향(SNK)의 2배로 추종하는 ETF 2종을 뉴욕 증시에 상장하며 '서학개미'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옹 대표는 스페이스X의 공개시장 진입이 글로벌 우주산업의 지형을 바꿀 '플래그십 등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우주산업은 벤처캐피털이나 일부 기관투자자의 전유물이었으나 이제는 주식 계좌를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옹 대표는 우주경제가 인공지능(AI)의 뒤를 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스페이스X가 xAI를 흡수합병한 사례를 들면서 "우주산업과 AI는 별개 테마가 아니라 데이터·통신·로보틱스·방산 등에서 인프라를 공유하며 융합하는 거대한 성장 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스페이스X가 대중적 투자 테마로서 완벽한 조건을 갖췄다는 점에 주목했다. 옹 대표는 "개인투자자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되려면 깊은 유동성을 지닌 대표 기업,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스토리, 활발한 거래를 유도할 만한 변동성이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져야 한다"며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는 대중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확실한 스토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율 착륙과 도킹 같은 기술은 인공지능·로보틱스 테마와도 직결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막강해졌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시장의 자금 흐름을 주도하는 것은 기관이 아니라 개인투자자"라며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요 시장 전반에서 나타나는 글로벌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옹 대표는 시장의 높은 기대만큼 레버리지 상품이 지닌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레버리지 상품은 철저히 단기 거래 도구로만 활용해야 하며 장기 보유는 절대 금물"이라면서 "매일 수익률이 재설정되기 때문에 주가가 횡보하더라도 복리 효과로 인해 ETF의 가치가 갉아먹히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레버리지 상품을 활용한 구체적인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투자기간을 매우 짧게 잡고 능동적으로 거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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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상장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우주산업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우주경제 투자의 대중화를 의미한다.

그래닛셰어즈의 에반 옹 대표는 스페이스X의 상장을 통해 우주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AI와의 융합 가능성도 강조했다.

다만, 그는 레버리지 상품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며 단기 거래에만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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