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드 1% 넘는 코인, 업비트 0.9%·코빗 76.9%”…왜 이렇게 벌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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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의 공통 상장 코인을 분석한 결과 스프레드 1% 이상 종목 비율이 업비트 0.9%, 코빗 76.9%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마다 같은 코인의 매수·매도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4대 원화 거래소에 공통 상장된 108개 종목을 비교한 결과, 매수·매도 가격 차이인 ‘스프레드’가 1% 이상인 종목 비율은 업비트가 0.9%였지만 코빗은 76.9%에 달했다. 다만 스프레드가 넓다는 이유만으로 시장조성자(LP·Liquidity Provider)를 투입하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거래 자체가 적은 종목에서는 LP가 가격 변동 위험을 떠안으면서 촘촘한 호가를 계속 유지할 유인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비트플래닛 리서치랩은 14일 발간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유동성 구조와 LP 도입의 조건’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비트플래닛은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하고 디지털자산 및 AI·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는 상장사다. 회사 역시 보고서에서 주제 선정과 해석에 이해관계가 존재할 수 있다고 고지했다. 이번 분석 대상에는 비트플래닛 자체 사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지난 13일 낮 12시14분부터 약 15분간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 공통 상장된 108개 종목의 공개 API 데이터를 30초 간격으로 30차례 수집해 스프레드를 비교했다. 스프레드는 최우선 매도호가와 최우선 매수호가의 차이를 두 가격의 평균으로 나눈 값이다. 분석 결과 스프레드가 100bp, 즉 1% 이상인 종목 비율은 업비트 0.9%, 빗썸 8.3%, 코인원 55.6%, 코빗 76.9%였다. 특히 거래대금 하위 58개 종목의 스프레드 중앙값은 업비트 36.5bp, 빗썸 40.5bp에 그쳤지만 코인원은 317.5bp, 코빗은 1374.5bp로 크게 벌어졌다. 반면 상위 10개 종목은 네 거래소 모두 20bp, 즉 0.2% 미만이었다. ● 같은 코인인데 왜 사고파는 가격 차이가 벌어질까스프레드가 넓으면 투자자가 즉시 사고팔 때 부담하는 실제 거래비용도 커질 수 있다.보고서가 단순 가정으로 계산한 결과, 중간가격 기준 100만원어치의 가상자산을 스프레드 1% 상태에서 최우선 매도호가로 바로 매수하면 중간가격 대비 편도 가격차 비용은 5000원이다. 1000만원어치라면 5만원이다. 다만 이는 수수료와 추가 가격 충격을 제외하고 최우선 호가에서 전량 체결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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